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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성태 교수 별세 / 神을 믿지 않아도…/ 해골성당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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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 작곡가 김성태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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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요석(樂石) 김성태 박사(金聖泰·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51분 별세했다. 향년 102세.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난 요석은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교회의 서양음악을 접했다. 고인은 1930년대에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으로 유학,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부를 창설한 후 서울대 음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평생 음악을 벗으로 살았다. '동심초', '못잊어', '산유화' '한송이 흰 백합화' '꿈' '이별의 노래' '즐거운 우리집' '추억' '사친' '진달래' 등 가곡만 100곡에 가깝고, 그밖에 교성곡, 관현악곡, 실내악곡도 다수다. 문화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5·16민족상 등을 받았다.
'새야새야 파랑새야'(동요집·1934) '조선민요곡집'(1946) '한국민요곡집'(1954) '화성법'(1971) '김성태 가곡집'(1991) 등을 출간했다.
유족으로는 김기순 이화여대 음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 2남4녀가 있다. (뉴시스 2012.04.21.)


       동심초(同心草)
       당(唐) 설도(薛濤) 詩 春望詞 / 안서(岸曙) 金億 譯詩 / 김성태 작곡

       風花日將老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佳期猶渺渺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不結同心人 한 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랴는고

* * *

              神을 믿지 않아도… 그들은 더 평화롭고 더 행복했다

              신 없는 사회/필 주커먼 지음·김승욱 옮김/368쪽·1만6000원·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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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은 삶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현세를 살아갈 뿐이다. 그렇기에 더욱 가족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웨덴 가족. 마음산책 제공

신을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 죽음을 앞두고 둘 중 누가 더 괴로워할까.
덴마크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안네는 “기독교인 중 상당수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천국에 가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한다. 반면 무신론자들 대부분은 ‘인간의 삶도 다른 모든 생명체처럼 죽음과 함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히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두 나라 덴마크와 스웨덴은 ‘비종교적 국가’로 꼽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0% 이상이 하느님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그 비율이 51%와 26%에 불과하다. 또 미국인의 81%가 내세를 믿지만 덴마크와 스웨덴은 30%와 33%만이 믿는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덴마크와 스웨덴의 국교는 기독교의 한 갈래인 루터교다.
제목이 도발적인 이 책은 기독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인 미국의 사회학자가 비종교적 사회인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14개월 동안 살며 그 나라 사람 15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
“난 우리보다 커다란 존재가 저 높은 곳에 있다고 믿고 싶어요. 하지만 이성은 그런 존재가 없다고 말하죠.”(소니 씨·31)
이런 이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우주를 창조했다는 식의 창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진화론이 인간의 생명과 우주의 탄생을 더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죽음관에도 영향을 준다. ‘현세는 죄악으로 가득 찬 지옥이고 내세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은 이런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기 힘들다. 이들 대부분은 죽음을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며 이후의 일은 상상하지 않는다. 그 대신 현재의 삶에 충실하다.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90% 정도는 죽음 다음의 일 같은 걸 걱정하진 않을걸요. 가족을 먹이고 입히는 일을 걱정하죠. 삶의 의미라는 건 그냥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 아닌가요.”(요나스 씨·25)
저자는 이 두 사회가 종교성은 옅지만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으로 문제없이, 오히려 종교성이 충만한 미국 사회보다 풍요롭게 살아간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약자에 대한 배려도 미국 사회보다 더 강하게 나타난다. 아동복지 수준을 평가한 2007년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과 덴마크가 2위와 3위로 수준이 높았다. 가난한 나라를 위한 자선행위를 많이 한 나라 순위에서도 덴마크가 2위, 스웨덴이 3위를 차지했고 그 밖에도 높은 순위의 나라 대다수가 비종교적이었다.
이들은 ‘착하게’ 사는 이유에 대해 초월적인 존재를 믿어서, 또는 그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즉, ‘성경이 하느님의 신성한 말씀을 그대로 받아 적은 책’이라든가 ‘예수가 말 그대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했다’ 등에선 고개를 갸웃거려도 ‘가난한 이를 도와라’ 등 종교적 가르침에는 공감하고 따른다는 것.
이들은 대체로 비종교적이지만 종교를 배척하지는 않는다. 기독교가 이들의 가치관에 스며든 생활윤리 또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난 하느님을 믿지 않아요. 하지만 난 교회를 계속 지키고 싶어요. 난 그게 덴마크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해요.”(기테 씨·40대)
저자는 “종교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사회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처럼 “신이 없어야 행복한 사회가 된다”거나 “신을 믿으면 불행해진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종교성이 약해도 위험한 사회는 오지 않고 오히려 더 도덕적이고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뿐이다.
미국인 독자와 우리가 받아들이는 종교의 의미는 조금 다를 듯하다. 사람들의 일상에 신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도 덴마크나 스웨덴처럼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특정 종교에 대해 강한 믿음을 표시하면 비판을 받기 쉽다. 우리에겐 이라크 침공을 앞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도로 하느님께 조언을 구한 끝에 침공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던 미국 사회가 더 특이해 보이지 않는가. (2012-04-21 이지은 기자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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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다리뼈가 겹겹이…오싹한 해골성당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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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 '오디티 센트럴'이 해골로 장식된 건물을 소개 했다.
포르투갈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 에보라(Evora)에는 16세기에 수도사들이 세운 ‘성 프란시스코 교회(Igreja de Sao Francisco)’가 있다. 이 교회 안에는 해골로 만들어진 특이한 납골당 사원이 있다. 내부는 수 천명의 두개골과 다리뼈가 겹겹이 쌓여 벽면과 천장을 꽉 채우고 있다.
당시 에보라에는 약 43곳이 넘는 수많은 공동묘지로 인해 과부하 상태였다. 그래서 묘지 수를 줄일 방법을 찾던 중에 해골성당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먼저 수도사 약 5000명의 해골을 선별해 사용했고 또 해골 장식을 통해 ‘인생의 무상함’과 ‘죽음을 항상 상기시킨다’는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사람들의 비난을 피해가도록 했다.
이러한 의미로 교회 입구에는 “우리들의 유골은 여기에 있으며, 그대들의 유골을 기다린다”라는 경구가 적혀있다. (안지은 리포터 [출처=오디티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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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지혜의 寶庫’…‘헉’ 숨소리도 멎는다

세계의 도서관 23곳 사진에 담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자크 보세 글, 기욤 드 로비에 사진·이섬민 옮김 248쪽·5만5000원·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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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아드몬트 베네딕트회 대수도원 도서관. 마름모꼴 대리석 타일 7500개로 이뤄진 바닥 표면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자아낸다. 나치의 오스트리아 합병 뒤 소장품을 강탈당했지만 상당 부분을 되찾고 재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다빈치 제공

18세기 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 카를 6세는 세계열강으로 성장해가는 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유럽 최초의 대형 공공 도서관인 호프비블리오테크(국립도서관)를 설립했다. 그는 도서관에 보관된 합스부르크 왕가의 장서들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용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지불해서는 안 되며, 풍요를 얻고 돌아가야 하며, 자주 들러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 미국도 19세기 초부터 신흥 강국의 부와 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워싱턴, 보스턴, 뉴욕에 잇따라 세계 최대규모의 도서관과 박물관들을 건립했다.

저자는 오랜 역사와 훌륭한 건축미를 지닌 아름다운 도서관 23곳을 찾아간다. 바로크의 찬란함이 압도하는 비블링겐 수도원 도서관, 르네상스의 보고 피렌체 리카르디 도서관, 괴테의 손길이 남아 있는 바이마르의 안나 아말리아 공작부인 도서관, 스페인 엘에스코리알의 장엄한 왕립 도서관, 보자르 양식의 걸작 뉴욕 공공 도서관…. 만인에게 공개된 공공도서관뿐 아니라 수도회에 몸담고 있던 수사들만 들어갈 수 있거나, 황제와 귀족 등 소수 계층에만 개방되던 도서관들도 공개한다. 사진작가 기욤 드 로비에의 컬러사진 200여 컷은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이 내뿜는 빛과 향기에 빠져들게 한다. (2012.4.21. 전승훈 기자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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